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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최상 선방, 해운계에 ‘희망의 메시지’ No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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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현대상선이 채권단 자율협약이라는 수순을 밟고 있는데 반해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은 현 시황에선 예상치 못한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최저점상태지만 벌크선운임지수가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케이프사이즈 시황도 급등세여서 폴라리스쉬핑으로선 불황속에서 우군을 만난 셈이다. 최악의 벌커시황에서 폴라리스쉬핑의 최상 선방은 해운업계에 너무도 고무적이다. 위기극복 해운사들에게 상당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2일 폴라리스쉬핑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했다. 주요 평정요인을 보면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사업평가 항목 양호, 차입부담과중하나 수익성 및 커버리지 지표등 재무평가 항목은 대체로 우수,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 영업이익 견지, 재무구조 점진적 개선 추세, 우수한 영업수익성으로 커버리지 지표 안정적으로 유지 전망,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능력은 양호한 수준 등이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2007년 포스코와 첫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컨테이너선 대선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건화물선 운항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였다. 이후 포스코∙한국남동발전∙Vale 와의 잇단 장기운송계약 확보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 2014 년 국내 해운업계 10 위권의 중견선사로 성장했다.

 

동사는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선대규모 확대 등을 함 께 도모하고 있어 전반적인 사업항목은 양호한 수준이다. 2015년말 현재 운항중인 총 30척의 운항선대(사선 27 척∙장기용선 3 척)의 대부분이 발레(Vale), 포스코, 한국남동발전 등 우량화주들과 9~20년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장기계약 대부분이 2010년 이후 개시되어 2021~2035년까지 진행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발레와 2012년 10척에 대한 계약이 개시되면서 양호한 매출 성장세와 함께 사업안정성 역 시 한층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사는 2008 년부터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세와 함께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견지하고 있다. 사업수행을 위한 대규모 선 대투자로 차입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재무부담은 과중한 수준이지만 선박확보를 위한 자본비를 운임에 포함시키는 장기운송계약의 특성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대 를 동반하면서 커버리지 지표(순차입금/EBITDA) 등 전반적인 재무평가항목은 대체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2013년까지 대규모 선대 확충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선대 확대가 일단 락되면서 매출은 안정화되고 있다. 2015년에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보전분 감 소와 벌크선 시장 침체에 따른 Spot 거래 감소 및 운임 하락으로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다만, 환율 상승효과로 원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에 그쳤다. 
계약구조에 따른 매출의 일부 변동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장기 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EBITDA 마진 또한 29.5%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견지하고 있다. 


장기운송계약 이행을 위한 선박 도입과정에서 대규모 선대투자가 이루어지면서 2015년말 현재 총차입금은 1조 4,122억원으로 2011년말 이후 9,200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운송계약 진행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하면서 2015 년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74%, 77.6%로 2012 년 이후 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차입금의 87%가 선박금융에 따른 장기차입금으로 장 기운송계약의 현금흐름과 매칭이 돼 있어 단기상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매출 증가에 연동해 영업현금흐름(OCF)이 확대되면서 총차입금 /OCF 등 커버리지 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운시황이 침체국면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운송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영업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장기운송계약의 대부분이 비교적 최근에 개시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까지 3척의 신조선이 추가 도입됨에 따라 매출 및 이익 규모도 점진 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해운 시황 침체로 신규 장기계약 체결이 감소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성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확보하면서 영업현금흐름은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까지 약 2,000억원(1억6100만달러) 수준의 선박 투자가 계획돼 있으나, 대규모 선박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향후에는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도입될 선박 들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으로 계약 이행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이 확대되면서 순차입금/EBITDA 등 차입금 커버리지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말 총차입금 1 조 4,122 억원 중 87%가 선박금융으로 구성돼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으며 장기운송계약으로부터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통해 금융비용 및 만기도래 차입금을 적절히 상환할 수 있는 구조로 분석된다.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은 약 3,000억원으로 선박금융 중 약 500억원은 리파이낸싱(Refinancing, 재금융) 을 준비하고 있다. 유전스(USANCE) 와 한도대 등은 만기연장을 계획하 고 있으며, 회사채 및 기업어음 700억원도 차환할 계획이다. 2015년말 기준 610 억원의 가용 현금성자산과 연간 약 1,500억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OCF) 등을 감안하면 단기성차입금의 상환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담보 및 운송계약을 기반으로 한 재금융 가능성,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에 근거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 로 고려할 때,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 능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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